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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사직설_변효문저 1429년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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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diko
댓글 0건 조회 161회 작성일 23-09-28 14:01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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농사직설[ 農事直說 ]

구분:농서
저자 :변효문(卞孝文), 정초(鄭招) 편찬
출간 시기 :1429(세종 11)


조선 전기 세종 때의 정초(鄭招) · 변효문(卞孝文) 등이 왕명
에 의하여 편찬한 농서. 1책.
1429년(세종 11)에 관찬(官撰)으로 간행하여 이듬해 각도의 감사와 주 · 부 · 군 · 현 및 경중(京中)의 2품 이상에게 널리 나누어 주었다.

이 책은 그뒤에도 판을 거듭하여 1492년(성종 23)에  내사본(内賜本)으로, 1656년(효종 7)에는 《농가집성》에 포함되어 십항본(十行本)으로, 이어서 1686년(숙종 12)에 숭정본(崇禎本)으로 인행되었다. 내사본은 일본에까지 건너갔다.
그뒤에도 《산림경제》 · 《임원경제지(林園經濟志)》 기타 여러 국내 농서에 인용되었다.《농사직설》의 내용이 대부분 중요곡식류에 국한되고 기술이 간단하나 우리나라 풍토에 맞는 농법으로 편찬된 책으로는 효시가 된다. 또 이것이 지방 권농관의 지침서가 되었을 뿐 아니라, 그뒤로 속속 간행된 여러가지 농서 출현의 지레가 되었다.

정초가 쓴 서문에서와 같이 풍토가 다르면 농사의 법도 다르기 마련이라. 이미 간행된 중국의 농서와 같지 않으므로 각 도 감사에게 명하여 각지의 익숙한 농군들에게 물어 땅에 따라 이미 경험한 바를 자세히 듣고 수집하여 편찬하고 인쇄, 보급하게 된 것이다.이와 같이 《농사직설》은 지역에 따라 적절한 농법을 수록하여 공식적이며 우리 실정과 거리가 있는 중국 농사법에서 탈피하는 좋은 계기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. 이 책은 우리말로 된 곡식 이름을 이두식(吏讀式)으로 기록하였다.이 책의 내용은 비곡(備穀 : 종자의 선택과 저장, 종자처리 등) · 지경(地耕 : 논밭갈이) · 종마(種麻 : 삼의 파종과 재배, 수확) · 종도(種稻 : 벼의 재배) · 종서속(種黍粟 : 기장 · 조 · 수수의 재배) · 종직(種稷 : 피의 재배) · 종대두소두(種大豆小豆 : 콩 · 팥 · 녹두의 재배) · 종맥(種麥 : 보리와 밀의 재배) · 종호마(種胡麻 : 참깨 가꾸기) · 종교맥(種蕎麥 : 메밀 재배) 등 10항목으로 나뉘어 논술되어 있다.이와같이 곡식작물 재배에 중점을 둔 농서인데, 이를 통하여 당시의 농사법의 모습을 살펴보면 우선 벼의 재배법으로 직파법(直播法 : 논에 볍씨를 뿌려 그대로 키워 거두는 방식) · 건답법(乾畓法 : 밭벼식으로 파종하여 키우다가 장마 이후로는 물을 담은 채 논벼로 기르는 방법) · 묘종법(苗種法 : 못자리에서 키운 벼의 모를 논에 옮겨 심어 재배하는 이식법으로 요사이 실시하는 수도재배법)의 세 가지 수도재배법(水稻栽培法)과 산도법(山稻法 : 이른바 밭벼 또는 陸稻栽培法)이 있었다. 즉, 이 네 가지 벼 재배법이 천후(天候) · 수리(水利) · 지세 등 환경조건에 따라 다양하게 실시되었던 것이다.또, 경작농구로서는 쟁기 · 써레 · 쇠스랑 · 미리개 · 번지 · 고무래 · 따비 · 호미 등이 쓰였으며, 거름으로는 인분 · 우마분 · 재거름 · 녹비(綠肥 : 참갈잎 · 녹두 등) · 외양간거름 등이 사용되었다. 논밭갈이로는 봄가을의 천경(淺耕)과 가을의 심경(深耕)을 장려하였다. 밭작물의 파종법으로는 조파(條播 : 줄뿌리기) · 살파(撒播 : 막뿌리기) · 혼파(混播 : 몇몇 다른 종류의 씨를 섞어 뿌림.) 등 세 가지 방법이 시행되었으며, 경작방식으로는 2년3작 · 단작 · 혼작 · 휴한 · 간작 등이 적절히 채택되었다.

《농사직설》의 내용은 판본이 거듭되고 개수됨에 따라 증보가 가하여져, 예를 들면 조도앙기(早稻秧基), 화누법도열병에 걸린 벼의 처리법), 목화재배법 등의 새 항목이 첨가되었다.

1) [네이버 지식백과] 농사직설 [農事直說] (국어국문학자료사전, 1998., 한국사전연구사)

2) 농사직설_2018년 이병희역 아카넷 출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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