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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재집[ 嘯齋集 ]-변종운 시문집을 손자 춘식이 1890년 간행한 7책2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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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diko
댓글 0건 조회 147회 작성일 23-10-31 18:2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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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재집[ 嘯齋集 ]

 

요약

변종운(卞鍾運)이 지은 글을 손자 춘식이 1890년 간행한 72책 활자본 책

구성과내용

1책은 4권으로 시 257수가 수록되어 있다. 2책은 3권으로 문이 수록되어 있다. 1에 서()·기, 2에 설()·전()·논(), 3에 변·제문·명()·상량문·찬·독서수필 (讀書隨筆) 이 수록되어 있다.

2에 수록된 《풍수설증주진사(風水說贈朱進士)》는 풍수설을 비판하는 내용이고 《재생설 再生說), 《청계혜원선사전(淸溪惠圓禪師傳)》은 천당·지옥의 실재를 부정한 글이다. 논은 《진론(秦論), 《소하론(蕭何論), 《노중련론(魯仲連論), 《기융론(記融論) 4편이 수록되어 있다.

저자

변종운(卞鍾運)

1790-1866

:붕칠(朋七), :소재

중인(中人) 출신으로 순조 때 역과(譯科)에 급제, 19세기여항문인으로 분류, 대표작은 칠언절구(七言絶句)로 된 《양자진(揚子津)》이 있다

간행자

변춘식

계보

중량(10/3)-길상(11/1)-을명(12/1)-예생(13/2)-종의(14/2)-효량(15/1)-옥동(16/1)-희완(17/2)-계영(18/2)-응성(19/2)-승준(20/4)-이우(21/1)-정화(22/1)-국서(23/1)-(24/1)-광진(25/2)-득규(26/2)-종운(27/1)-긍연(28/1)-춘식(29/1)-지학(30/1)

l  1987년족보에는 25세손에서 1자 광로만 나와있고, 광진부터 누락되어, 25세부터 역과 합격자목록에서 추정함

l  변응성(1613)-변지옥(1891), 28020대 걸친 조선역관합격자 3위 가문(출처 한국어문학연구학회 2005.8 100)

경로

www.chogyebyun.com/htmls/munheon/jw_156.pdf

n  양자진-卞鐘運(변종운)

갈대꽃 구름처럼 희고 안개 낀 듯 자욱한데/蘆花如雲復如煙 (노화여운부여연) 십리 갠 물결 위에 떠 있는 배 /十里晴波不繫船(십리청파불계선)
까마귀 한 무리 구름 속으로 날아들고 /一陣寒鴉決雲去(일진한아결운거)
석양에 물든 가을빛 강과 하늘에 가득하다 /斜陽秋色滿江天(사양추색만강천)

n  한밤중에 거문고 소리를 듣고/ 中夜聞琴(중야문금)

깊은 밤 적막 속에 / 中夜萬籟寂
그 누가 청아하게 거문고를 타는가?/ 何人弄淸琴
버스럭대는 뜰 앞의 낙엽 소리/
摵摵庭前葉
갈바람이 숲속에 불어오누나/ 西風吹古林
숨어 사는 이는 반도 못 듣고/ 幽人聽未半
쓸쓸히 앉아서 옷깃을 여미네./ 愀然坐整襟
가을이라 귀뚜라미는 절로 울지만/ 寒蟲秋自語
불평한 심정을 어찌 다하랴/ 豈盡不平音
밝고 밝은 하늘의 달도/ 皎皎天上月
내 마음은 비추지 않네/ 照人不照

이 시는 쓸쓸한 가을 정서를 점층적으로 표현하면서, 마지막 구절에서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세상에 대한 울적한 감회를 토로하고 있다. 양기정(한국고전번역원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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